게임

페그오 팔견전 플레이 하는데 조금 감동했다.

풍신 2024. 6. 8. 21:35

 

타입문 게임을 옛날부터 하신 분은 아마 이 끝없이 몰려드는 적의 공격, 그걸 막는 이슈타"린"과 "아쳐" 그리고 BGM은 Wars! 딱 보면 생각나는 장면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바로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최종 국면의 린과 아쳐가 다리를 넘어오려는 적들을 막아서는 장면이죠.

 

상황이 살짝 다르기 때문에 대사가 바뀐 곳도 있지만,

"어울려줄 거지 아쳐" 하는 부분이나, "그럼 첫 일격은 맡긴다." 하는 부분은 똑같습니다.

 

 

 

할로우 아타락시아 플레이 한 지 진짜 15년도 더 된 것 같은데, 갑자기 학창시절이 생각났네요.

 

할로우 아타락시아 정말 재밌었죠.

 

최종 결전의 전개는 정석 중의 정석으로,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주인공과 인연을 맺은 모든 마스터와 서번트들이,

각자 최종 결전에 전원 참전해서,

성배 전쟁이란 배경 설정에선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모두들 한편이 되어 싸우는 그런 부분이 좋았음.

뻔하디 뻔한 왕도 전개지만,

왕도 전개란 것은 왕도이기 때문에 주는 뽕이란 것이 있단 말이죠.

 

페그오 이벤트에서 이슈타르와 아쳐가 한팀이 되는 장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좀 진짜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