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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리모노가타리 중권 (스포일 주의)

풍신 2014. 2. 24. 13:15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오와리모노가타리 중권까지의 스포일이 있습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오와리모노가타리 중권까지의 스포일이 있습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오와리모노가타리 중권까지의 스포일이 있습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오와리모노가타리 중권까지의 스포일이 있습니다.


니시오 이신이라면, 방학 숙제를 안 했다고 아라라기 코요미가 시노부와 타임슬립한 후에, 평행세계의 아포칼립스를 경험한 후에 원래 세계로 되돌아와서, 하치쿠지와 어둠에게 쫒겨 시노부와의 커플링이 끊기고, 하치쿠지와 이별을 하고, 가엔한테 칸바루에게 협력하게 해달라고 부탁한 후에, 가호와 싸우고 있던 하네카와+고양이를 구하기 직전, 그 사이의 이야기를 맥거핀 식으로 파이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안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분들도 많고 저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바케모노가타리에서, 키즈 모노가타리와 네코 모노가타리를 은근슬쩍 뛰어넘어 뒤로 뺀 것처럼...또는 카타나가타리에서...)

그렇게 두리뭉실 넘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종특을 가진 오시노 오우기 때문에, 사실은 진심으로 대충 넘기고 싶어했던 것 같은 니시오 이신 이야기꾼 아라라기 코요미를 오우기가 닥달해서 원래는 예정에 없었던 파이널 시즌 상, 하권의 중간에 끼어넣은게 바로 오와리모노가타리 중권, 하치쿠지와 이별하고, 하네카와의 핀치를 구하게 되는 그 사이에 아라라기에게, 칸바루에게, 가엔에게, 에피소드에게, 오노노키에게, 오시노 시노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 되겠습니다. (다만 아라라기가 이후 센고쿠가 뱀신이 되게 하는 부적을 가엔에게서 받는 부분과, 오와리모노가타리의 사건이 끝난 직후에 하네카와를 구하러 갈 때의 이야기는 요약된 몇마디 문장으로 넘어갑니다.)

아라라기가 자긴 꼴불견이었다고 말하기 싫어하는데, 시노부와 링크가 끊긴 상황이라 보통 몸에 한없이 가까운 상태라서 위험한 국면에서 칸바루의 명령에 두말 않고 복종한다던지, 칸바루한테 여러가지로 얼굴을 들지 못 할 정도로 도움만 받는다던지, 오노노키의 맨발에 얼굴이 짓밣히고, 이야기 최종국면에 들어갈 때까지 오노노키의 맨발 자국이 얼굴에 난 상태로 돌아다니게 된다던지, 칸바루가 부탁한 BL 소설을 사는김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가엔과 비슷한 느낌의 여자 사진이 실려있는 18금 책을 샀다가 가엔에게 들킨다던지, 정말 여러가지로 꼴불견이긴 했습니다.

네코모노가타리 (백)과 절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계열로 따져서 오와리모노가타리 중권을 읽다가, 잠깐잠깐 네코모노가타리 (백)을 읽거나 기억해내는 것도 재밋을지도...

이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이 시리즈 중간에 키타시로헤비신사는 에어스포트로 안 좋은 것들이 모이기 쉬운 곳이고, 신사가 망하면서 안 좋은 것들이 모여 아라라기가 사는 도시에 괴이 사건이 일어나기 쉽게 했고, 키스숏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복선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좀 더 깊게 다룬 이야기 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15년 전까지 멀쩡했던 기타시로헤비신사가 폐허가 된 원흉이자, 아라라기 코요미가 조우한 괴이 사건들이 5% 정도 더 쉽게 일어나게 한 원흉이라고도 볼 수 있는 어떤 인물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또 가부키모노가타리에서 왜 11년 전에 신사가 더 심한 상태에 있었나 하는 것도 간접적으로 이야기 하죠.)

이야기는 오우기가 아라라기한테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며 숨기면 안 된다고 닥달하면서 시작하고, 아라라기는 칸바루와 만나는 장면부터 회상을 하죠. 칸바루와 만나서 평소처럼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갑주가 예의바르게 교실 문을 노크하고, 그것을 본 칸바루는 다짜고짜 갑옷 무사를 왼손으로 박살냅니다. 하지만 무사는 재생을 하고, 칸바루는 다시 덤비지만, 재생만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된 갑주를 좀 전 같이 부수질 못 하고, 오히려 힘이 빠져서 쓰러지는 상태가 됩니다. 에너지 드레인! 아라라기도 목을 잡혀서 목에서 에너지 드레인을 당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네카와느님의 "호랑이"가 무의식중에 아라라기를 잡은 갑주의 팔을 폐학원건물을 태우는 김에 태워버려서 구해줍니다. 어째서인지 불을 무서워하는 듯, 갑주는 후퇴하는데, 사라지기 직전엔, 그 전까지 말도 못하던 갑주가, 고코로와타리를 400년간 빌려준 빚을 되돌려받겠다는 말을 주인에게 전하란 식으로 말합니다.

즉 이야기 시리즈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지금까지 이야기 시리즈에서 말로만 등장했었던 키스숏 아세로라오리온 하트 언더 블레이드의 첫번째 권속이 등장한 겁니다. 원래 아라라기는 그 대사만 듣고는 긴가민가 했고, 이것도 사실 낚시인 괴이 현상인가 했지만, 정말로 키스숏이, 오시노 시노부가 태양빛에 몸을 내던져 자살했다고 말했던 그 1대 괴이살해자가 등장한겁니다. 세컨드 시즌과 파이널시즌(오와리모노가타리 상권)에서 센고쿠 나데코를 시작으로, 아마도 카이키 데이슈도 포함해서, 아라라기 코요미, 오이쿠라 소다치등 본의 아니게 무의식적으로 또는 그냥 자기가 원해서 서술 트릭을 써온 인물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 리스트에 오시노 시노부도 합류한거죠.

어쨋건 불타오르는 학원 건물에서 아라라기와 칸바루는 어떻게 탈출하기 난감한 상황에 화상 입을 각오를 하고 2층 창으로 탈출하려고 할 때 백드래프트 현상에 폭발이 일어나서 주위가 소화가 된 상황에 오노노키까지 등장해서 구해주죠. 칸바루는 지친 상태라서인지 기절...칸바루를 말려들게 했다고, 후회하며, 가엔과의 약속을 어기고 칸바루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하는 아라라기에게 말려들게 하고 혼자 집에 두는 것이 더 위험하다며 설교하며 맨발로 얼굴을 밟는 오노노키...(덤으로 아라라기를 죽이는 것은 나라는 둥, 이래저래 하치쿠지와 이별한 반일만에 캐릭터가 바뀐 것을 확인...) 결국 아라라기는 기절한 칸바루(노브라)를 업고(...) 가엔과의 합류 장소로 가려고 하는데, 도달하지 못 하고 헤메게 됩니다. (깨어난 칸바루를 내려놓으려고 하는데, 계속 업어달라고 하면서 어딜 가냐고 묻는데, 하치쿠지와 만난 공원이라고 하자 방향이 다르다고 해서 겨우 깨닳는 아라라기...) 하치쿠지가 몇시간 전에 성불한 시점에, 하치쿠지일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헤메게 되어 가엔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하는데, 게냐, 원숭이냐, 마요이우시냐, 뱀이냐 물어보면서, 마요이우시면 차라리 났다며, 자신한테 도움 받으면 그 댓가로 계속 일하게 될테니, 그 정도는 혼자 해결하고 오라고 하죠. 이미 경험했고, 옆에 칸바루도 있으니 칸바루와 함께 지혜를 짜내라고 하며...

칸바루는 길을 걸으면 헤메이니 벽에 올라가서 걸어가면 헤메지 않을 것이란 해답을 내서, 아라라기는 졸지에 밤중에 벽 위에서 평행대 위 걷기를 반복, 벽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칸바루의 손을 잡고 끌려다니는 식으로 3시간에 걸친 고생 끝에 공원에 도착하지만 거기에 가엔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네밑에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시노부가 잠든 것을 칸바루가 발견하는데, 시노부는 고양이와 함께 있다가 레인코트의 원숭이 괴이한테 습격 당해서 (아마도 학원터가 불타버린 것을 본 직후에...) 고전하는 상황에 오노노키가 원숭이 요괴의 반신을 박살내면서 등장, 아라라기를 만나려면 이 공원으로 가라고 했다고 하죠. 이때 반신 원숭이+반신 게 괴이와 조우, 아라라기는 괴이와 대적하는 칸바루의 뒤에서 연계 시노부가 빌려준 코코로와타리로 일도 양단을 하지만, 존재를 몰랐던 꼬리의 뱀에게 둘 다 공격당하고, 뒤에서 쳐다보던 시노부가 62점이라며 뱀들을 잡아 둘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박살난 괴이를 포식해서 상처를 치료.) 시노부가 하필 그네 밑에서 잔 이유는 가엔이 약속장소를 기타시로헤비신사로 옮긴다는 메세지를 그네 밑에 뒀기 때문...(참고로 이 때 시노부가 태클을 걸어서 아라라기는 자기 얼굴에 오노노키의 맨발 자국이 났다는 것을 깨닳습니다. 칸바루는 알면서 프라이버시라며 대충 넘겼던 것...)

일단 목적지에서 도착해서 마요이 효과가 사라졌는지, 신사엔 간단히 도착하고, 거기엔 가엔이 있었는데, 자기를 "오시노" 이즈코, 오시노 메메의 동생이라고 소개를 하죠. 여기서 미묘하게 오우기와 캐릭터가 겹치는데...(칸바루한테 가엔이란 성을 들키기 싫었던 듯...) 가엔은 갑주의 괴이가 초대 권속인 괴이 살해자란게 분명하다고 합니다. 시노부는 3류라며 부정하지만...하긴 뭐 타당한 이야기지요. 불사신의 괴이라는 츠키히 같은 경우 상반신이 박살나도 순식간에 부활하는데, 괴이의 왕의 불사신의 몸을 가진 흡혈귀의 첫번째 권속이 고작 햇빛에 몸을 완전히 가루가 되도록 불태웠다고, 부활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할 수도 있겠죠. 다만 가루가 된 상태에서 밤에 좀 부활하려다가 낮에 불태워지는 식으로 400년 간 부활도 못 하고, 죽지도 못 하고, 살아(?)왔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가루는 계속 이동해서 15년 전 기타시로헤비 신사에 도착했고, 그때 쯤 츠키히가 태어났고, 그때 쯤 하네카와 츠바사가 지금의 성으로 바뀌었고, 그때 쯤 시체를 이용한 불사의 괴이 오노노키를 가엔이 만들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또 괴이의 왕의 첫번째 권속이자, 괴이를 죽이는 프로가 신사에 깃들어버린 시점에 신사가 순식간에 붕괴되어버린 것...(11년 전의 과거로 갔을 때 더 심한 폐허였던 이유는 15년 전에 한범 심하게 붕괴되고, 아직 고치지 않았었기 때문...) 칸바루가 에너지 드레인 당한 뒤에 이런 느낌을 이전 키타시로헤비 신사에 아라라기와 부적 붙이러 갔을 때 느꼈다고 하는데, 그건 그 때 1대의 재가 신사에 있었기 때문...

그리고 재인 채로 15년 전부터 도시에 나타난 괴이들한테서 에너지 드레인을 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재인 채로 부활할 수는 없었는데, 부활한 것은 가엔이 아라라기와 시노부 책임이라고 합니다. 아라라기가 여름 방학 숙제를 안해서 기타시로헤비신사에 시노부와 왔을 때, 재였던 첫번째 권속은 시노부를 인식하고, 집념으로 부활했다고...그게 시노부에 대한 사랑인지, 증오인지 확실치 않지만...칸바루는 사랑이라고 하지만, 가엔은 그럴리 없다는 식으로 무시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신사에서 11년 전으로 시노부가 타임 슬립했을 땐 부활하지 않았다는 것...가엔은 그 사실을 알고도 대충 넘어갔고, 아라라기도 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 생각을 했을 때 뭔가 사건이 터져서 잊고 넘어가죠. 이야기를 듣던 오우기는 놓치지 않은 듯 하지만...

이후 가엔은 흡혈귀는 야행성이니 낮에는 나올리 없다며 뭔가를 사먹으라고 하고 5천엔을 주고 에피소드를 만나러 갑니다. 칸바루는 자기가 갈까 하다가, 말려들게 했는데 그렇게 시킬 순 없다며 아라라기가 간다고 하자, BL책과 브래지어를 사달라고 하죠. 난감해 하며 거절하지만 칸바루가 돌아간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사기로...(이때까진 노브라 상태...전투하다보니 움직임에 가슴이 못 따라가서 한계였다고...참고로 반신 원숭이+반신 게인 괴이와 싸우다가 노브라 상태의 졋지가 여기저기 찢어져서 지금은 아라라기와 겉옷을 교환한 상태...)

신사를 내려가서 서점에 들러 칸바루가 부탁한 제목이 무지막지하게 대단한 BL 신간을 발견한 후에, 이걸로는 균형이 맞지 않는데다, 시노부와 커플링이 끊긴 자유로운 상태라며, 야한책을 사기로 하고, 이즈코와 비슷한 느낌의 여성 사진이 실린 잡지를 삽니다. 그때, 갑자기 한 소년이 그에게 말을 거는데, 그 소년은 1대 괴이 살해자였던 것...그는 자긴 지금은 아라라기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하는데, 전문가로서 남이 먼저 찍어놓은 타겟을 건드리는 것은 룰 위반이라고 하죠. (찍어놓은 건 오노노키...즉 오노노키의 맨발 자국이 아직도 얼굴에 찍혀 있었다는 것...아라라기는 내가 죽인다는 말을 한 것도 이것의 복선이었다!) 1대는 2대인 아라라기에게 대화를 하자며 불러냅니다. 녹차 보틀을 샀다며 아라라기와 자신의 앞에 두고, 오늘밤 키스숏과 이별하라고 합니다. 키스숏한테 어울리는 것은 자기라며...후회했다고 하며, 함께 그녀와 괴이를 잡고 영원히 다니고 싶다며...("키스숏"이라고 부릅니다. "시노부"란 호칭 자체를 혐오하죠. 아라라기가 시노부라고 부르면 기분 나빠합니다.) 아라라기는 못 믿는다고 생각하는데, 1대는 아라라기가 "키스숏"과 이별해서 얻는 메리트를 말하고, 아라라기는 시노부와 함께 있어서 생기는 메리트를 못 말하게 되어 시간을 끌기 위해 1대가 준 녹차를 마시려는 순간, 십자가가 날아와서 팻보틀을 날려버리죠. 에피소드가 성수인지도 모르면서 마셔서 소멸되려고 했다며, 어이가 없어서 구해줬다고 하고, 이때 가엔이 등장합니다. (하네카와와 가엔이 만난 직후의 이야기...) 1대는 "오늘 밤에 결투를 하자."고 하며 언리미티드 룰 북 급의 점프를 해서 도망치는데, 가엔과 에피소드 급의 프로가 도망치는 것을 저지 못 한 이유는 (...) 십자가의 폭풍에 휘말려서 야한 잡지는 가엔한테, BL 책은 에피소드한테 날아갔기 때문...이것 때문에 가엔은 정말 이런 건 진짜로 꺼려진다며 코요밍이란 호칭을 아라라기군으로 다운 그레이드, 에피소드도 어이가 없다는 듯 이탈...(나중에 에피소드 말로는 가엔이 괴이 놓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미라클 급이라고...)

우여곡절 끝에 신사에 돌아가보니, 오노노키가 숨어서 시노부가 칸바루 위에서 마운드 포지션을 잡고 말싸움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라라기도 숨어서 지켜보게 되는데, 대충 칸바루는 1대를 만나야 한다고 하고, 시노부는 그럴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말싸움을 하죠. 보통 인간한테 말을 안하는 시노부가 칸바루와 대화하는 것도 놀라운데, 어쨋건 심각하게 말싸움 중...시노부는 이제와서 만날 가치조차 없다고 하지만 칸바루는 400년에 걸쳐 부활했는데, 이대로 시노부와 만나지도 못 하고, 가엔등의 전문가들한테 당해 사라지는 것은 구제가 없다며, 자신이 센죠가하라에게 거절당한 경험으로 1대를 이해한 듯이, 시노부가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시노부는 자살한 이야기를 할 때 "서로 미워했었다."고 하며 만날 생각 없다고 하지만, 아라라기는 칸바루가 "서로 미워했다."는 이야기를 끌어낸 것을 놀라워하죠. 그리고 사실 그건 자기가 해야 했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심동체나 다름없어, 시노부의 마음을 알아서 저런 이야기는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 설사 시노부가 그 1대의 마음을 짓밟는 거절의 말을 한다 하더라도, 시노부가 아라라기를 선택했다고 말한다고 하더라도, 시노부가 그 만남으로 아라라기를 버린다고 하더라도, 만나야 한다고 하죠. 결국 시노부는 계속 말싸움에서 밀리며 칸바루의 두개골을 으깰 듯 잡고 있다가, 패배를 인정(?)하고 신사에 들어가서 잡니다. 이후 오노노키에게 아라라기는 얼굴의 발자국을 없애달라고 하고...결투를 할 결심을 하죠.

...해서 오노노키는 이 상황을 가엔한테 보고하러 떠나고, 숨어서 훔쳐보던 아라라기는 신사에서 내려와 한바퀴 돌아 올라와서 칸바루의 머리에서 피가 난다며 놀란 척하지만, 칸바루는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이미 눈치챘었다! 칸바루는 아라라기가 사준 BL책을 가슴에 한번 꼬옥 안은 다음, 머리의 상처를 아라라기한테 맡기고 BL책을 읽기 시작...해서 신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밤이 되어...

아라라기는 센죠가하라에게 전화해서, "연인들의 만담"을 하고 나서...

대결의 장소는 이전 에피소드와 대결했던 아라라기의 고교의 운동장, 중간에 목도를 세워놓고, 각자 10보씩 등을 맞대고 걸어가서 뒤돌아보며 달려와서 목도를 들고 한방을 치면 승리란 것...1대는 갑주 상태로 더욱 거대해져서 등장하는데, 아라라기의 승산은 보폭이 좁고, 갑주를 입은 상태보단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 칸바루한테 달리기에 대한 조언을 듣고, 결투 5분 전인 상태에, 메세지가 하나 오는데, 하네카와가 아라라기 방에서 아라라기의 사복을 입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 못 해서 난감해 하는 아라라기에게 이때까지 계속 아라라기군으로 호칭하던 가엔이 코요밍이라고 부르며 와서 저쪽도 대핀치인 상태라고 하며, 하네카와 뿐 아니라 센죠가하라도 위험하다고 합니다. (센죠가하라의 이름이 나오자 급 반응하는 칸바루...) 칸바루가 하네카와의 집이 불난 것을 숨겨놓은 것에 아라라기는 정말 센죠가하라가 말했듯 무서운 후배라고 생각...아라라기는 그제서야 센죠가하라의 말투가 조금 이상했다는 것을 깨닳고, 가엔은 결투를 그만두고 은인과 연인을 구하러 가는게 옳다는 식으로 말하죠. 가엔에게 있어서 아라라기가 죽지 않는게 가장 좋기 때문...목도라서 죽지 않도록 했지만, 만약의 일이 있으니...하지만 아라라기는 그녀들을 믿는다고 합니다. 때론 그녀들보다 유녀를 택해도 자신을 믿어줄 것이라며...칸바루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카렌한테 전화해서 상황 파악을 해달라며, 결투 끝내고 바로 합류하겠다고 합니다. 가엔은 핸드폰을 완전히 맡길 수 있는 신뢰하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물러나죠.

대결을 시작하려고 할 때 목도를 뚫는 듯 코코로와타리가 날아와서 목도를 양단하고, 진검 승부를 하게 됩니다. 1대는 키스숏이 안 나타난 것을 비통하게 여기는데, 아라라기는 그냥 납득하죠. 1대의 기억속의 전성기의 아름답고, 강한 키스숏이 아닌, 약해진 시노부는 그의 앞에 등장할 수 없었다는 것을...

결투는 아라라기는 계획대로 칸바루한테 배운대로 움직였지만, 1대는 좀 더 나아가 한발 걸을 때마다 갑주를 하나씩 벗어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고코로와타리를 손에 넣지만, 오버 액션으로 크게 휘둘러 아라라기를 베려는 것을 아라라기가 피합니다. 그리고 신사에 오시노가 빚을 탕감해준다며 붙이러 간 부적을 떼어서 가져온 것을 파고들어서 1대의 몸에 붙이죠. 원래 1대를 부활 시키지 않게 하기 위한 부적이자, 모이는 안 좋은 것들을 흩어버리는 부적이니, 그 효과는 엄청나서, 1대에게서 이런저런 괴이들(정말 여러가지 동물들의...)의 파츠들이 다 떨어져 나가며, 의식을 잃고, 형태를 잃고 무너져내려갑니다. (평행세계의 신사엔 아라라기나 시노부가 손을 댈 수 없는 다른 부적이 붙어있었던 것도 복선이었던 것?)

아라라기가 무너져내려가는 1대를 고코로와타리로 베려는 순간 시노부가 나타나서, 용서했다며, "나야말로 미안했다. 세이시로"라고 이름을 말합니다. 어둠에게 모두가 잡아먹혔을 때의 이야기를 할 때 기억하지도 못 한다는 1대의 이름을 말한 시노부...그리고 세이시로의 남은 것을 포식해버립니다.(...) 아라라기는 세이시로가 어떤 만족도 없이, 불만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후는 가엔이 링크를 되살려줘서, 하네카와를 구하러 갔다는 것이죠. 오노노키가 대결 장면에 없었던 이유는 시노부를 뱀신으로 변하게 한 부적을 찾으러 갔던 것이고...(가엔이 아라라기에게 부적 맡기는 장면은 스루~)

몇가지 신경 쓰이는 것은 가엔은 오노노키를 쓰긴 해도, 카케누이는 꺼려했다는 것...무려 에피소드를 부르는 한이 있어도 카케누이는 컨트롤하기 난감하다는 듯, 부르지 않았습니다. 또 아라라기는 자기가 왜 칸바루를 그 교실에 불러냈는지 확실치 않다는 것으로, 대충 만날 장소를 설정했다는데, 오우기의 추측이지만, 가엔이 그렇게 지나가는 말로 그렇게 결정 하도록 조작하지 않았나 합니다.

오우기는 몇가지 걸리는 점(모순)은 있지만, 그건 대충 넘어가고, 의문이 대부분 풀렸다고 하죠. 그리고 떡밥 투하: 가엔의 생각대로 대부분 흘러가고, 가엔의 생각대로 조작되었다고 생각하고, 가엔이 칸바루를 부른 목적은 대부분 성취되었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너무 깔끔하게 끝나서 가엔이 모든 면에서 개입한게 아닌가 합니다. 다만 오우기는 이런 말을 하죠. 칸바루는 가엔의 계획대로 자기 역할을 다했지만 동시에 칸바루의 행동이 가엔의 계획대로 되지 않게 한 부분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의 산물이 오우기일지도..."

"응?"

"이건 다음권, 아니 다음회로 넘기기로 하죠."

(다음권에서 다루지 않겠다는거임?)

오우기가 칸바루를 통해 아라라기에게 소개 받은 정도로 친한 것도 이유가 있는 듯?

의외 오우기가 사건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가 아닐 가능성이 부상했습니다? 오히려 가엔이 위험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드네요. (사실 1대가 부활한 것에 대해 한가지 신경 쓰이는게 가엔은 15년간 달라진게 시노부가 신사에 나타났다는 점을 들었지만 11년 전에도 기타시로헤비 신사에 시노부가 한번 들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때와 다른 점은 또 하나 있습니다. 과거로 갔을 땐 가엔이 없었지만, 현재 가엔이 있었다는 것...) 뭣보다 가엔 본인이 코요미를 죽였으니...

오와리모노가타리 전권에서 오우기가 하치쿠지를 찾고 있었다고 말한 것도 있죠. (오우기가 하치쿠지의 성불과 관계가 없다면, 오히려 어둠에 대한 설명을 한 가엔이...) 또 신경 쓰이는 것은 이야기 내내 아라라기에게 살아나기만 하면 된다며, 목도까지 준비했고, 결투를 포기하라고 했던 가엔이 시노부가 목도를 고코로와타리로 바꾼 뒤에 아무말도 안하고 방관했다는 것이죠. 아라라기가 확실히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는데도...또 오우기의 말투가 가엔과 비슷하단 것과 뭐든지 안다는 가엔과, 아는 것만 안다는 하네카와에 비교해서 오우기는 "난 모릅니다, 아라라기 선배가 알죠."란 식의 말투를 씁니다. 또 오우기가 언제 에피소드를 알았는지 "에피소드군"이라고 부르는 것도 가엔과 겹칩니다. 뭣보다 아라라기는 오우기에 대한 경계보다 가엔에 대한 경계를 더 많이 합니다.

참고로 오우기와 아라라기가 이야기하는 장소는 아라라기의 방으로 시점은 3월 13일 아라라기가 가엔한테 베어지기 전의 아침인 듯...신출귀몰해서 그러려니 하는데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침대에 있는게 오우기라면 이미 놀라지 않는다는 듯...

"사형일지도 모르겠네요."

...라던지...

"살아있다면 또 만나요."

...라던지...희한한 대사를 던지고 사라지...기 직전에 한가지 질문...

"아라라기 선배, 결국 시노부씨는 첫번째의 권속을 다 먹어버렸나요?"

"응? 그렇게 말했잖아."

"남기지 않고?"

"남긴 것 없이..."

"괴이도?"

"!"

"넘쳐난 괴이의 "안 좋은 것들"뿐 아니라 떨어트린 갑주의 파츠 하나하나도?"

"...먹었어."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지만...내 말의 어미에 가는 동안 자신이 없어졌다.

"그게 뭔가 중요하니?"

"중요할지도 모르겠지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재료는 있었네요."

오우기: "왜냐면 그 갑옷 또한 초대 괴이살해자의 "혈육"이며, "골신"이잖아요? 그럼 그 갑옷을 녹여서 단조하면 또 하나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요도 고코로와타리를...소태도 유메와타리도..."

"제가 가엔씨라면 시노부씨가 먹기 전에 갑옷은 회우하겠죠. 의외 에피소드군은 그걸 위해 불려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북풍과 태양이 아니지만 결투의 룰로서, 초대 괴이 살해자의 갑옷을 벗도록 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도 없고...뭐 그런 상상의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해요? 아라라기 선배. "

...아무 생각 없이 가엔이 그럴 이유 없다고 생각하며 그런 느낌이라는 아라라기지만...아라라기 선배의 느낌 만큼 믿지 못 할 것도 없다는 느낌이라는 오우기...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시루이세이시로(死屍累生死郞...이름에 죽음이 대체 몇개 들어가는거임?)라고 초대 괴이 살해자의 이름을 말해주고 떠납니다. 이름까지 멋지냐는 아라라기...

이 소리(아라라기왈: 폭탄)를 듣고 보통은 가지 않은 신사에 가기로 합니다. OTL...오우기는 시노부가 완전히 야행성이 된 틈을 타서, 아침에 찾아온 것이라고...그리고 스파이라서 스파이더 맨처럼 천장에 붙어서 오우기와의 조우를 피했다는 오노노키와 만나고, 

"오니짱(귀신+오빠)이 시노부선생(이젠 선애...)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아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지금도 생각해?"

"지금도 생각해. 누구도 행복해지지 않고,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어. 내가 흡혈귀인 것으로, 내가 시노부화 함께 있는 것으로 모두에게 폐만 끼칠 뿐이야. 누구보다 시노부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어."

"변명 같이 들리지만 말야. 행복해지지 못 하니까 봐주세요.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으니까 제발 용서해주세요. 어떻게든 눈감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여. 우리들이 이렇게 불행하니까, 탓하지말아. 불쌍하잖아 라고 주장하는 것처럼...귀신오빠, 설마 불행과 불우에 응석부리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냐?"

"응?"

"그런 것을 세상에선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해. 불행한 정도로 용서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마. 끝난 정도로 포기하지 말고 해피 엔드를 노려야 한다. 또 얼굴 밟히고 싶어?"

"엄격하네. 오노노키짱은..." 이제부터 인생을 건 수험을 치뤄야 할 나한테 응원해주지 않는거니? 그게 용서받으려고 흐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불행하게 있는 것은 태만이고, 행복해 지지 않으려는 것은 비겁한거야. 그러면 자살한 선구자도 보답받지 못 해."라고 하며 자신의 방=동생들의 방으로 향했다.

난 그 등을 향해 "들어줘."라고 말했다. 나도, 시노부도, 누구 한명.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어쩌면 지금부터 상당히 지나서, 먼먼 미래, 예를 들어 4배년 후라던지엔, 그 생각이 조금은 변할지도 몰라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뭐, 행복하지 않아도, 다"행"히 시간은 아직 썩을 만큼 있어. 시간만큼은 생각할 시간도 살 시간도, 지겨울 정도로 사체가 썩어 재가 될 정도로 우리들에겐 있는거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없어지는 것도 어쩌면 시간의 문제일지도 몰랐다.

그리고 코요미는 신사의 계단을 오른다.

(네코모노가타리(흑)에서 "그리고 코요미는 계단을 오른다." 풍으로...)

이번엔 그래도 액션도 있고, 너무 길어서 지루해진달까~~지리할 정도의~~~칸바루와의 말장난도 많이 있습니다. 오와리모노가타리 상과는 달리 그나마 코요미 모노가타리 최종국면과 연결되는 장면도 있고, 복선도 많았고 말이죠. 스토리 적으론, 바케모노가타리나 키즈 모노가타리에서 어중간하게 끝내던 니시오 이신이 뭘 잘못 먹었는지 세컨드 시즌에 들어와서 어중간한 것은 안된다며, 하치쿠지를 성불시키고, 센고쿠의 이야기를 종결하는 등, 어중간한 것을 박멸하고 있는 것치곤, 시노부와 세이시로의 결말은 대단히 어중간했다는 느낌입니다. 뭐 시노부가 세이시로를 먹었다는 사실로 깔끔한 결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세이시로의 마음이 어땠는지는 드러난게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고, 그야말로 400년 간에 걸쳐 부활한 보람이 없이 시노부한테 먹혔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더군요.

결국 오우기가 최종 보스란게 낚시 같게 된 부분이 늘어나고, 가엔에 대한 이런저런 혐의(코요미를 조각낸 코코로와타리 진품이라던지...)가 강해지는 가운데, 오우기는 미묘하게 흑막 포지션에서 뭔가 이유가 있어서 이런저런 음모 넘치는 행동을 하는 포지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느낌...물론 오우기가 여러가지 의미에서 원흉이고, 칸바루의 일레귤러서의 산물이라고 한 시점에, 1대 괴이 살인자가 남긴 것은 갑옷만이 아니라 오우기일지도 모른다는 느낌도 들고 말이죠. (오우기가 나중에 남자가 되는 것도...)

어쨋건 세컨드 시즌 들어와서 가장 피해본 히로인은 센죠가하라인 듯...기본적으로 센죠가하라는 게가 사라진 후로 괴이와는 깔끔히 일선을 그었기 때문에, 이후에 거의 배경으로만 등장한다는 느낌...마요이는 세컨드 시즌에서 성불로 끝내고, 센고쿠도, 아라라기와의 관계와 뱀관련을 카이키의 파인 플레이로 끝냈습니다. 칸바루는 후일담에서 팔을 원래대로 되돌렸고...남은 것은 자아 성찰을 완료했지만, 오히려 떼어낸 마음=고양이+가호까지 되찾은 하네카와는 여차하면 고양이나 가호가 나올수도 있는 상태라 아직 끝이 안났고(오우기가 언급), 아라라기 또한 시노부와의 링크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흡혈귀화하는 상태에서 가엔한테 토막 당했죠. 아 그리고 뭔가 깨닳고 서두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츠키히가 남았군요.

이중에 하네카와와 아라라기는 어떻게 더블로 다음권에서 해결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지만, 글쎄요. 어떨지...

이제서야 좀 파이널 시즌이란 느낌도 드는데, 과연 니시오 이신은 하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속 오와리 모노가타리 발간 계획이 있으니 그건 무리일테고, 코요미의 청춘의 막이나 제대로 보여줄 수 있으면 다행일 듯...)

작가의 후기에 오우기짱은 나쁘지 않아.란 소릴 하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문맥상 속 오와리모노가타리가 나오는 것은 오우기짱이 나쁘지 않아서란 말 같기도 한데, 그냥 오우기짱은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로도 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