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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불가의 무한 PC 지옥

사극의 오다 노부나가와 유비 소프트의 야스케 누가 더 위대한가?

 

오다 노부나가의 동생이 가신들과 마을을 지나가도 아무도 인사 안 함. 흥미도 없습니다.

 

영상의 좀 더 앞을 보면, 그냥 오와리의 바보 시절의 오다 노부나가는 서민들과 신나게 놀고 있고, 좀 더 뒤에 오다 노부나가가 말 타고 나타나는 장면을 봐도 불한당 보듯 피하지 인사 안 함. 일본 사극에서 노부나가가 마을을 지나가도 멀뚱멀뚱 쳐다보지 인사하는 꼴을 못 봄. 다른 오다 노부나가 사극들도 이 아저씨가 퍼레이드를 하건 뭘 하건 마을의 사람들이 굳이 머리를 숙이는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들죠. 가신들만 인사하면서 머릴 숙일뿐...

 

 

야스케에게는 일본 서민들이 굽신굽신 인사한다.

일본 사극에서 오다 노부나가에게도 인사 안 하는데!!!?

 

https://x.com/kemohure/status/1816009847714017678

 

X의 kemofure님(@kemohure)

トーマス・ロックリー氏の「弥助は大黒天の化身として崇拝された」「信長の首を持って逃げた」とかは珍説・奇説の類ですが、珍説・奇説を学者が主張することは様々な分野でたびたびあ

x.com

 

역시 (토마스 록클리 뇌피셜) 오다 노부나가가 대흑천의 화신이라고 숭배했었고,

(유비 소프트 피셜) 실존하던 위대하신 전설의 사무라이이자 유비소프트 퀘벡의 개발자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일본인이 아닌 "그들의 사무라이"로 그들의 눈이 될 수 있는 인물 (... 이란 말을 해서 일본애들이 열받기 시작하자 인터뷰의 이 문장은 슬그머니 지워짐) 위대하신 서양인들의 눈이 되어줄 수 있는 인물이니까 미개한 동양인들은 굽신굽신 인사하라는 뜻이려나요, 저건? 

 

사실 이 트레일러를 보기 전까진 저도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는 수많은 PC질 하는 게임의 하나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이 트레일러를 보고 나서, 아, 얘네들 보통의 PC는 흥미 없고, 뭔가 더 질 나쁜 짓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느꼈네요.

 

결론: 일본인들이 만든 사극에서 나오는 오다 노부나가 따위보다 유비소프트의 야스케가 위대하게 표현되어 있음.

 

(하도 일본에서 불타니까 유비 소프트가 며칠 전에 사과를 하긴 했는데, 이 사과가 死과라서 그냥 응 야스케에 대해 말한 것 픽션이야 하는 정도에, 게임 만드는데 도움을 준 협력자(아마도 토마스 록클리)를 비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기야 생각해 보면, 전쟁도 안 났는데, 사무라이 코스프레한 흑인이 마을을 걸어 다니며 일본인 모가지를 날리면서 다니면 모두들 인사하고 싶어 지겠죠.

 

https://videogames.si.com/features/assassins-creed-shadows-interview

 

Assassin’s Creed Shadows interview: dragon mounts and Splinter Cell-style stealth

After over a decade of fan demand, Ubisoft is doing it. It’s setting an Assassin’s Creed game in feudal Japan. So, why now? As Assassin’s Creed Shadows’ associa

videogames.si.com

 

(유비소프트 피셜, 전국시대 시절의 일본은 죽는 것이 보통이었고, 모가지 날아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과연 길로틴의 나라 프랑스에 본사를 둔 회사인 만큼 모가지 날리는 것 존나 좋아하는 듯...) 

 

인사도 안 한다고 목 날리는 사무라이 코스프레 한 흑인이 I'm justice라고 말하며 다니는데, 인사하지 않겠음? 더러워서라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인사하죠. 뭐 그런 것이겠지 하고 생각할 리가 없잖아. 그냥 유비 소프트 놈들이 흑인에게 굽신굽신 인사하는 동양인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아, 동양인이 아니라 일본인이 아니냐고요? 쟤네는 일본어와 중국어도 착각해서 일본어 어쌔신 크리드 트레일러에 중국어 자막 넣어둔 놈들입니다. 지금은 고쳐졌음. 아마 한국, 일본, 중국도 제대로 구별 못 할 듯...)

 

P.S

 

" 토마스 록클리 뇌피셜 오다 노부나가가 대흑천의 화신이라고 숭배했었..."

 

위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요.

 

토마스 록클리가 누구냐 하면 야스케가 전설의 사무라이라고 서양에 퍼트린 장본인입니다. 아프리칸 사무라이란 책도 쓰고 뭐 논문도 쓰고 위키피디아도 제멋대로 편집하고, 그 위키피디아를 출처로, 또 다른 정보 뻥튀기를 하고,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했지만 어쌔신 크리드 관련 인터뷰도 많이 했던 구라를 잘 치는 인물인데, 나중에 이 인간에 대한 포스팅을 제대로 하기로 하고, 그 인간이 야스케가 흑인이라 대흑천의 화신으로 봤다 운운을 했습니다.

 

문제는 일본에서 대흑천은 어떻게 표현되냐 하면...

이렇게 쥐들로 표현됩니... 아니 아니, 이게 아니고...

요런 후덕한 아저씨로 표현됩니다.

칠복신에 들어가 있죠.

 

로컬라이즈가 된 인도의 마하칼라를 검은 피부만으로 화신 취급했다고 주장하는 토마스 록클리란 백인의 머릿속은 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일까 궁금하긴 하네요.  아니 인도의 신의 피부가 어두우면 인도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냐? 흑인이 왜 시바의 화신이냐고?

 

이 사람 언동을 찾아보다 보면 무슨 "흑"이나 "쿠로"란 것이 들어가면 "이건 흑인이었닭!!!" 하는 그런 편집증적인 흑 증후군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단 말이죠. 

 

그리고 사찰을 불태우고, 승려를 학살해서 제육천마왕이라고 오다 노부나가에게 손가락질하며 욕 하니, 그거 멋지다고 날 제육천마왕이라고 부르라던 오다 노부나가가 대체 대흑천 따위의 화신을 왜 숭배하는데? 대흑천 따위 믿겠냐?

 

거의 뭐 한국인이 사무라이를 싸울아비가 어원이라 개소리 시전했던 것과 비슷한 레벨로 헛소리 하는 꼴이란 말이죠.

 

문제는 이 토마스 씨가 영어 위키의 야스케 항목에 출처를 제대로 된 정규 문헌에서 아직 발표 안된 자기 논문으로 바꾸고,

그 검증 안된 자기 논문을 출처로 책을 써서 역사상 5개의 기록 정도밖에 없는 야스케에 대한 기록을 7년이나 연구(?)했다며 그 기록을 상상으로 채운 논문을 쓰고, 그 논문에 상상을 더해 사실이라며 책을 써 갈겼는데, 그 논픽션이란 책에는 야스케가 위대한 사무라이 이전에 서양 문물의 지식이 풍부한 선구자(고작 노예가...)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하죠. 즉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전생했더니 야스케라서 오다 노부나가에게 현대 문명의 지식을 가르쳐 주는 성공담" 같은 소설을 써놓고 이건 논픽션이라고 하며 외국에 팔아먹었단 이야기. 더해서 일본판과 영어판은 내용이 다름. 일본 사람들이 읽었다간 이건 틀렸다고 할 부분은 영어판에만 써놓았단 이야기. (참고로 그 소설에서 야스케는 이가 닌자와 싸우는데, 이가 닌자 세력을 뻥튀기해놓아서 이미 그냥 픽션으로 역사와는 이미 완전 틀려있음.)

 

P.S 2

 

제가 농담으로 만약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DLC로 임진왜란이 나오면 토마스 록클리란 인물은 위대하신 전설의 흑인 사무라이 대흑천의 화신 야스케 님께서 조선의 병사들의 모가지를 날리며 I'm justice 드립을 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고, 토마스 록클리란 인물이라면 임진왜란에서 조선이 초반에 패배한 것은 다 야스케가 잘나서 그랬을 것이란 소설을 쓰고도 남는다고 한 적이 있는데...

 

https://www.pref.gunma.jp/site/monjyokan/130144.html

 

レファレンス事例紹介コーナー - 群馬県立文書館 - 群馬県ホームページ(文書館)

本文 レファレンス事例紹介コーナー 「文書館だより」バックナンバーより 問1  江戸時代の古文書に書かれている書体は、字がくずされていて読みづらいのですが、何とよばれる書法なの

www.pref.gunma.jp

 

군마현 페이지의 레퍼런스 사례소개 코너의 12번째 질문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가토 키요마사는 아시죠? 임진왜란 시절에 일본군 선봉이었습니다.

 

쿠리마가문서(P00101)의 No1 <연미상 가토 키요마사 서장>에 원숭이의 조선출병에 관련된 기록 중에 "쿠로호"란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2021년 3월 30일에 NHK BS4K에 방송된 "Black Samurai 노부나가를 섬긴 아프리칸 사무라이 야스케"에서 일본대학준교수 토마스 록클리씨가 이 문서에 나오는 "쿠로호"야 말로, 오다 노부나가를 섬기는 흑인무장 야스케의 후신이 아닌가 하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일단 문서관 내에서는, 이 "쿠로호"를 지금까지 전혀 흑인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았고, 토마스 씨의 지적에 놀라고 있습니다. 

 

실은 이 "쿠로호"가 야스케인지 어떤지는 둘째 치고, 흑인이라고 추정하는 견해는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나카지마 카쿠죠우 씨 16세기 구주말-동남아무역 사학잡지 118-8호) 단지 현시점에선 이 문서 한 곳에서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단정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겐지이야기에도 "쿠로호"란 단어가 나옵니다만, 이건 「黒芳」(향)의 의미로, 일본의 고전에 많이 나옵니다. 또 당관의 문서를 읽어보면, 인간이 아니라 물건을 가리키는 기술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란 의견도 담당부서 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선 "쿠로호"를 바로 흑인이라고 즉단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가 하는 것이 당관고문서부의 견해입니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즉 이왜진!?

 

토마스 록클리는 야스케가 가토 키요마사 따라서 조선출병을 한 것이 아닐까 하고 망상의 나래를 펼치며, NHK에서 떡밥 뿌리기를 이미 하고 있었음. "흑"이나 "쿠로"란 단어가 들어가면 이건 흑인이야, 야스케야!!! 하면서 뭔가 고문서에서 "흑"이란 떡밥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인거지.

 

야스케란 흑인은 평생 백인한테 노예로 고생하고 살다가, 잠깐 오다 노부나가 밑에서 노예가 아닌 신분으로 (즐겁게 살았다고 믿고 싶은데 어찌 되었건) 한 1년 몇 개월 살다가 노부나가가 죽으면서 다시 선교사의 노예로 되돌아간 후에 이젠 그의 인생을 노예화한 똑같은 인종인 백인이 자기의 이름과 야스케를 메리수화한 자기 책을 팔겠다고 또 야스케의 인생을 착취하고 있네요. 참 불쌍한 인생인 듯... 야스케.

 

토마스 이 놈 위험허접한 인간이란 것은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