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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불가의 무한 PC 지옥

프랑스 관련, 한 번이 두 번이 되면 일부러 하는 거지?

대체 한국의 어느 부분에 긁혔는지 궁금하긴 한데...

 

 

첫 번째로 개막식에서 한국팀을 북한으로 소개해서, 개막식 사회자피셜 북한은 파리 올림픽에서 두 개의 선수팀을 보낸 나라가 되었죠.

 

(그나저나 아니 어떻게 며칠도 지나지 않았는데 실시간으로 원어로 잘못 말하는 부분을

제대로 노골적으로 비교해서 보여주는 영상이 유럽에 사는 듯한 일본인 영상 밖에 없냐!?!?!

저작권 문제인가!?)

 

이건 뭐 실수라고 치고 포스팅 할 거리도 안되어 넘어갔는데, 이 다음은 그냥 넘어가진 못 하겠더라고요.

 

왜냐하면...

 

 

두번째로 프랑스 채널에서 태극기에서 푸른 부분을 빼고 무슨 듣도 보도 못 한 일장 건곤감이기를 만들어 한국 국기로 썼습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저런 것은 일부러 만들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이고, 어딘가에서 쉽게 복붙할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진심으로 일부러 한 것 맞다고 느끼네요.

 

그것도 일장기와 비슷하다 보니 진짜 한국인을 제대로 긁을려고 저런 것으로 밖에 안 보임.

 

프랑스가 뭐 한국에 대해 불만이야 옛날부터 많긴 했죠. 프랑스 여배우가 개고기 관련으로 미개하다 뭐다 떠든 사건이 있었고, 작금의 Woke 어젠다에 완전 반하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섹시한 이브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IGN 프랑스의 개꼰대 기자가 여자도 사귀어 보지 못 한 오덕이 만든 듯한 디자인이라는 둥 개소리를 지껄인 적도 있었고요. 

 

그래도 그건 민간인 레벨이고, 올림픽 와중에 저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한국의 신경을 긁을 일이 외교적으로 있나 하고 생각해봤는데, 과연 "불란서"가 한국에 억까 하는 이유가................뭐 있긴 하네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2067#home

 

美 "우크라 155mm 포탄 부족"…韓 "살상무기 지원불가 원칙 불변" | 중앙일보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포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도

www.joongang.co.kr

 

우크라이나 관련으로 직접적으로 포탄 더 내놓으라고 한 것 거절하고 있죠.

 

그런데 간접적으론... 

https://www.yna.co.kr/view/AKR20231205002000071

 

워싱턴포스트 "韓의 對우크라 공급 포탄, 全유럽의 지원량 상회"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이 올해 한국에서 건네받아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mm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

www.yna.co.kr

 

이미 유럽 전체 보다 더 많이 보냈다고 알고 있는데?

 

애초 그건 유럽 니네가 해결해야 할 문제 아냐?

미국이 그렇게 NATO에 약속한 돈 내라, 러시아가 위험하니 니네 국방비 올리는 것이 좋다, 러시아 자원에 기대지 말라고 했었는데, 코웃음치며 무시했었잖아? 그러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터지니, 갑자기 한국에 포탄 지원하라 뭐라 했었죠.

 

뭐 평소라면 한국이 포탄 보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지금 북한이 도발 중인데 굳이 보내야 하겠음?

(뭐 한국의 정치가들은 푸틴 눈치본다고 저러는 모양입니다만...

푸틴은 한국 눈치 안 보고 북한과 여러 협정 맺었으니, 한국도 외교적 보복 정도는 해야 한다고 보는데 말이죠.

계속 굽신거리면 호구가 될 뿐이죠.

전문어대갈이 욕 먹지만, 외국에게 우습게 보이면 제대로 항의하는 짓 하나는 기차게 잘했던 것 같은데...)

 

뭐 제 착각이고 전부 실수일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저 일장 건곤감이기는 너무 인위적이라고 느껴서 이런 음모론이 먼저 머릿 속에서 떠오르네요. 서양 애들 하는 짓 보면 가끔 이런 식으로 외교적으로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이런 이벤트에서 간접적으로 신경을 긁으며 조롱하는 경우가 꽤 많으니까요. (아니 실제로 그런 경우 꽤 있음.)

 

뭐 그냥 별로 신경 안 쓰고, 프랑스 특유의 내가 제일이고 남들 따위 알 바 아니란 생각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요.

 

프랑스는 그런 것이 있죠. 자기들이 유럽 최고라는 근자감.


됭케르크에서 국토 전부, 땅끝까지 독일 콧수염한테 빼앗기고, 도망친 뒤에 식민지 피를 빨아먹으면서 연명하다가 연합국 도움으로 나라 되찾은 뒤에 자존감이 완전 박살날 법도 한데, 그걸 또 한때는 유럽 최고였다는 자격지심에 드골이 드골드골짓하며 나토 탈퇴하고 미국과 영국이 하려는 일에 매번 반대해서 상임이사국 중에 중국+러시아+프랑스 표로 UN은 그 후로 제대로 기능하지 않게 했던 전적도 있고요.

 

나라 땅끝까지 빼앗겨 망명 정부가 삭만자 착취해서 연명한 주제에 나라 되찾고 나서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던 식민지들을 거의 20세기 중반 넘어까지 탄압하던 나라이기도 했죠. 

 

더해서 자유, 평등 운운하며 역사가들은 프랑스혁명 띄워주지만, 다른 나라들은 나름 크게 피보지 않고 민주주의를 도입한 것에 비해, 얘네는 파리 올림픽에서 마리 앙뜨와네트 목 잘린 것을 자랑하듯 보여준 것처럼 신나는 길로틴 파티에, 마지막에 가서 자유, 평등은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나폴레옹 황제 우리들을 지배해주세요 만쉐이" 하면서 끝났죠. 그런데 아직도 한국에선 프랑스 하면 프랑스 혁명 떠올리고 자유, 평등의 나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보면 어릴 때 교육이 얼마나 영향을 크게 끼치는가를 생각하게 되네요.

 

하여간 요즘 프랑스가 하는 짓이 맘에 안 듭니다.

 

P.S

 

한편으론, 그냥 실수일수도 있다 싶은 것이...

 

호주 9 채널 뉴스에서 한국 국기를 중국 국기로 바꿔 쓰질 않나.

나 진짜 이 뉴스의 붉은 깃발 옆에 Korea라고 해서 "오 북한(?!)이 뭔가 금메달 땄나." 하고 착각했음.

잠깐 북한 깃발은 붉어도 별 들어가 있지 않던가?

아니 잠깐 저거 한국이냐? 왜 중국 국기와 한국 국기가 같은거지?

하면서 한참 있다가 이거 실수한 것이라고 알았네요.

 

그 외에...

 

아르헨티나 선수에게 중국 국기를 쓰지 않나.

 

그런 의미에선 그냥 정신 없어서 계속 실수 중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 계속 중국 국기로 실수하는 것도 신경 쓰이긴 하네요.

(농담이 아니라 중국 사람들 진짜 어디서든 일하고 있으니까요.)